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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불고기의 유래
김치와 불고기의 유래
◆ 김치의 유래
우리나라에 배추가 처음 들어오게 된 것은 중국 제(濟)나라가 들어선 이후 부터라고 해요. 당시 제나라에서는 “숭(崧)”이라는 야채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배추의 옛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당시의 배추는 지금의 얼갈이처럼 생긴 것으로 줄기가 희어서 “백채(白采)”라고 불렀는데요, 우리나라에 들어 오면서 “배추”라는 이름으로 정착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요. 김치의 첫 기록은 B.C26세기 전 중국의 시집인 “시경(詩經)”에 나와 있는데, A.D 100년경 중국의 후한시대에 오이를 이용해서 초에 절인것을 “저(菹):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라고 부른 것이 그 효시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 중국에서 유입되었고 이후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김치”의 어원의 형성은 침채(沈菜) ->딤채 ->짐채 ->김채 ->김치와 같이 바뀌어 왔어요. 김장을 담근다는 말도 “그릇에 담은물(소금물)에 오래 담아 두어 익힌다”는 의미로써 김치,젓갈,식혜,술 같은 것을 숙성시킨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거죠.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채소의 절임이 된장,간장,소금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흰색을 띄는 담백한 야채 절임인 것에 비해서, 우리의 김치는 16세기 초 조선시대에 고추가 유입된 이후를 계기로 하여 고추뿐만 아니라 젓갈을 첨가하고 각종 조미료를 배합하여 만든 차별화된 야채 절임입니다. 또한 그 여러 가지 양념들의 조화가 너무나 잘 어울려 김치야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완벽한 발효 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서양에서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오이를 이용하여 갖은 향신료와 식초를 넣어 절인 피클저장법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독일,네덜란드,오스트리아에서는 양배추를 재료로 한 발효식품인 사워크라우트(Sauerkraut)나 바이스크라우트(Winβkraut)등이 유명해요. 이들 모두 자연적인 환경과 뿌리 깊은 식습관에 의해 형성되는 저장식품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김치도 한국적 환경과 식습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영양적 가치와 그 가공기술은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치박물관 http://www.kimchimuseum.co.kr
◆ 불고기의 유래
우리 식탁에 오랫동안 오른 '불고기'는 언제부터 누가 만들어 먹기 시작했을까요?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너비아니라는 불고기를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는 들어 알지만 정확히 우리 식탁에 어떤 사연으로 올라오게 되었는지 아시는 분은 얼마 되지 않아요.
불고기는 다 아시는 것 처럼 간장, 파, 마늘, 참기름, 깨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미리 간이 베개 한 후 뜨거워진 불 판에 구워 먹는 요리예요.
지금 우리가 먹는 불고기를 유추해 보면 고구려 시대 먹던 맥적이 가장 유사하다고 해요. 고구려에선 고기에다 부추와 마늘을 충분히 넣고 우리가 자체 개발한 장(醬)으로 조미하여 구워먹었다고 하거든요. 미리 장에 조미해 먹은 것이 불고기의 시작이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옛 문헌에는 중국 진(晋)나라 때부터 맥적(貊炙)을 상당히 즐겨먹었다고 해요. 귀한 손님이 왔을 때나 잔치할 때는 반드시 내놓았어요. 맥이란 바로 고구려를 일컫는데 옛 고서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맥적이란 꼬챙이에 꽂아서 불 위에서 굽는 것이며 미리 조미해 둔 것"을 의미하지요. 중국의 고기요리는 전통적으로 미리 조미하지 않고 굽거나 갈아서 조미료에 무쳐 먹어요. 맥적은 미리 조미하기 때문에 일부러 조미료에 무쳐 먹을 필요가 없어 무장(無醬 )이라고 했대요.
그렇게 불고기의 시작은 고구려 사람들의 맥적이라는 특이한 요리방법으로 시작되었어요. 그 후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융성해져 육식이 식생활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우육식(牛肉食)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요. 그러다 고구려 맥적의 전통은 고려후기 몽고의 지배하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몽고인들은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려 식탁에 자연스레 전달되었어요. 이 때에 고기 요리법도 몽고인들에게 배운 대표적인 방법이 공탕(空湯) 이었는데 이 요리는 맹물에 고기를 삶는 조리법을 의미해요. 고려시대에는 육류, 생선 모두 주로 날로 먹었다고 해요. 이때 중국(송,원시대)은 점차 날로 먹지 않았으나 일본은 생선을 날로 먹었다고 해요. 그러다 고려후기대에 중국의 영양을 받아 본격적으로 불고기, 갈비를 해먹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 후 불고기는 조선시대에와 궁중요리 너비아니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과거의 너비아니는 요즘의 불고기와는 조금 틀리게 직접 불에다 구워먹는 음식이었어요. 그리고 설탕이 귀한 시절이었어 서 조선간장을 이용하여 만들었어요. 지금 우리가 먹는 불고기보다는 달짝지근한 맛이 덜 나는 그런 맛이었을 거예요. 또 너비아니는 지금 우리가 먹는 불고기처럼 얇게 슬라이스 하지 않고 구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두툼하게 썰어 만들어 졌다고 해요.
이처럼 불고기는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지혜로 만들어진 바비큐요리예요. 더욱이 고기를 소스에 재워 먹는 요리로는 세계에서는 '불고기' 뿐이라고 해요. 요즘 우리는 흔하게 만들어 먹는 게 불고기 요리지만 조상들의 지혜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불고기를 먹을 수 없었을 거예요.
세계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불고기는 앞으로 더욱 사랑 받는 세계음식이 될 거예요. 더욱이 불고기는 세계 바비큐 요리경영 대회에서도 많은 갈채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맛있는 요리, 세계적인 요리라고 생각해요.